농업기상, 병해충, 토양분석 정보를 농경지 전자지도에 담아 제공

(사진=농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나자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한 정보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 기반의 농업활동 지원정보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하고,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국민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는 정부가 보유한 정보 중 국민 수요기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선정하고 민간에서 활용하기 쉽게 가공하여 개방하는 정보를 말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팜맵, 농업기상, 병해충발생, 토양분석 정보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정보 기반의 과학농정 추진을 위해 전국 농경지 약 1300만 건에 대한 면적 및 속성 정보를 전자지도로 구축 및 현행화를 완료했다. 또 전국 농경지에 대한 모집단으로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에 제공·활용 중이다.

(사진=농식품부)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을 기반으로 농업기상정보, 토양분석정보, 병해충 발생정보 등이 연계되어 작물재배의 알맞은 땅 선정, 작물종류 변경 분석 등 농경지 공간정보 간 융・복합 분석이 가능하다.

농식품부 등은 개방된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의견을 바탕으로 개방되는 정보의 제공 기준과 범위를 정하고 정보 간 연계를 위한 부호를 표준화 하였다.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 개방된 정보는 원시자료를 바로 자료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오픈 API 방식) 및 대용량파일(csv, shp 등 다양한 파일 형식)로 제공하며, 개방된 정보는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 정보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 게임·앱 개발 등 민간 콘텐츠를 제작하여 사업화 하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개방되는 정보를 활용할 경우 농경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농업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정밀 무인 항공방제와 같은 신규 사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학계・연구기관의 농업・농촌 분야 연구, 농업인들의 농업 소득 및 생산성 향상에도 활용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경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 발굴, 정보의 융・복합 개방 및 융합 부호 표준화 등을 추진하고 공공정보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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