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만 집중하는 학교 환경 조성…학교지원센터 조기 안착에 큰 기대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김대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를 대폭 경감시키는 ‘교육공무직 급여관리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교육공무직 급여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한 연수를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18(월)~19일(화) 이틀 동안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5층 연수실에서 학교지원센터 내 교육공무직 인사·노무관리 담당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공무직 급여관리 프로그램’ 전달 연수 및 사용자 매뉴얼 교육을 진행했다.(사진게공=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청이 따르면 이는 학교 현장 밀착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1일 시범 구축한 10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의 조기안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 처리는 매달 7일 가량 소요될 정도로 과중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2~3일이면 가능하도록 대폭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교육공무직 급여업무 담당자가 엑셀 프로그램에 급여와 수당, 공제자료를 입력한 뒤 또 다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이중으로 입력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새로 개발된 급여시스템이 보급되면 관련 자료를 한 번만 입력하면 업무DB에 곧바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업무가 간소화된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학교지원센터 조기 안착을 위한 ‘교육공무직 업무프로세스 개선 협의회’가 주도했다.  

전남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에 이 프로그램을 보급해 학교지원센터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월 중에 3개 청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한 뒤 4월 중 모든 교육지원청에 보급해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8~19일 이틀 동안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 5층 연수실에서 학교지원센터 내 교육공무직 인사·노무관리 담당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공무직 급여관리 프로그램’ 전달 연수 및 사용자 매뉴얼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 안내하고 이에 따른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교 지원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학교지원센터 근무 담당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교지원센터의 조기안착을 위한 전담창구 구축,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 중이며 학교 지원 매뉴얼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학생 중심,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환경을 만드는 데 학교지원센터가 주도적으로 역할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전남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지원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사들이 오직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 3월 1일자로 도시형 4청(목포, 여수, 순천, 광양), 도농복합형 2청(나주, 무안), 농촌형 2청(고흥, 해남), 도서벽지형 2청(곡성, 진도) 등 총 10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시범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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