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자동차밸리‧에너지밸리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민철 기자] 광주광역시가 미래산업과 관련해 잇따라 메가톤급 기관 및 기업 유치를 성사시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 개최 (제공=광주광역시청)

벌써 올들어 광주형일자리인 현대차와의 자동차 공장 투자협약,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유치,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융합집적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내년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개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추진에 이어, 18일 LG전자와 공기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준공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킨데 이어, 지난 1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노사분규와 갈등이 없는 ‘노사상생도시’를 선언하면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오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산업계가 자동차, 에너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적지로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17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융합집적단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음으로써 광주가 인공지능 메카 도시로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공기산업, 인공지능산업 등 연관 미래산업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국형 표준 융복합충전소 국산화 개발 지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센터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운영을 맡아 2021년 9월까지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충전소 핵심 설비인 개질기, 수전해, 고압용기, 수소충전기, 안전관리시스템, 고전압부품 등 국산화 개발 지원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운영으로 수소 전주기를 실증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소전주기 부품·제품·공정 기초기반기술 및 실증 DB를 확보하고 수소복합설비 통합운영·안전관리기술 및 사업화 모델 개발, 수소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및 수소경제 촉진 등 성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그동안 고가 장비구축, 운영 및 객관성, 신뢰성 확보 등의 문제로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업체들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이날 LG전자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에 손을 잡았다.

광주시, LG전자(주), 광주테크노파크는 이용섭 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성진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품연구원에서 광주시-LG전자(주)-광주테크노파크 간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에어가전산업협의체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연구 및 기업육성, 사업화 촉진 등 국가 및 광주지역 공기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LG전자는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센서 및 필터개발 등 공동 R&D과제를 발굴해 수행한다.

한편 광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집적화 실증단지 약 3만평을 광주 평동공단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수소에너지산업, 인공지능산업에 이르는 자동차밸리‧에너지밸리로 명실상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반 위에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실현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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